top of page

Acerca de

킬러퀸.jpg

Killer Queen

4.5%

12

# Type: Seasonal
# Style: Gose 
# Seasonal beer
# 20L KEG, 500ML CANS 
# other info.: 
   8월 3주 출시예정

Killer Queen Gose
킬러 퀸 고제

Killer Queen

01. BACKGROUND

AdobeStock_325772364.jpeg
Asset 2Hiddentrackd.jpg

킬러퀸 고제 brewed w/ 오이, 박하, 고수씨앗, 그리고 소금

Killer Queen Gose Brewed w/ Cucumber, Mentha Canadensis(east asian wild Mint), Coriander seed,  and Salt

영국 락밴드 퀸의 1974년 발매곡이자 'She's a Killer Queen' 이라는 파트로 유명한 3집 Sheer Heart Attack 앨범의 두번째 트랙. 이 곡의 대흥행을 통해 퀸은 전​ 세계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퀸은 이 곡을 녹음하는 과정이 장인이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처럼 정성과 열정을 쏟아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는데, 녹음 내내 작고 큰 아이디어들이 관통할 수 있는 공간을 두었고 이를 적용과 검증을 반복하면서 어렵게 하지만 필사적으로 완성도를 쫓아 만들어낸 곡이라 했습니다.

곡명인 킬러퀸의 해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존재하는데, 첫 도입부에서 모엣샹동 샴페인을 언급하고,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 라는 말로 유명한 마리 앙뜨와네트 여왕을 비유하는 등 여러 표현들이 등장하는데, 퀸은 열린 해석을 원했다고 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갖는 인식은 '상류층의 콜걸'이라는 의미와 '치명적인(죽여주는) 여왕' 라는 해석이라고 합니다. 

- Killer queen - 

She keeps "Moet et Chandon" In her pretty cabinet
그녀는 캐비닛에 '모엣 샹동'샴페인을 보관하고 있어요
"Let them eat cake" she says Just like Marie Antoinette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도록 하라" 라고 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같은 여자랍니다
A builtin remedy for Kruschev and Kennedy At anytime an invitation You can't decline
후루시초프와 케네디를 중재할 수 있으며 시간에 상관없이, 그녀의 초대를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Caviar and cigarettes Well versed in etiquette
캐비어와 담배 세련된 에티켓
Extraordinarily nice
너무나 환상적인
She's a Killer Queen
그녀는 죽여주는 여자에요

...

브라이언 메이가 이 곡의 녹음 당시를 회상하며, 

'여러 아이디어들의 교류 속에서 이를 도입 및 적용하는 과정이 마치 장인의 그것처럼 매우 정교하고 열정을 가진 순간들이었다'고 설명하는 글을 봤고, 그 기억이 떠올라 우리가 새롭게 만들 시즈널 맥주에 '킬러퀸' 이라는 이름을 짓고 우리 양조장에서 처음 시도하는 고제맥주의 이름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무거운 의미보다는 '치명적인 여왕' 이라는 단순한 해석에 기대어 오이, 박하, 고수씨앗 그리고 소금 이라는 화려하고 강렬한 부재료를 머금은 치명적인 맥주를 탄생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더위와 함께 보통 여름의 시작 즈음부터 외출하는 스타일인 고제 맥주가 시기적으로 여름의 중하순에 가까운 8월말에 릴리즈 되는 이유도 겨울부터 시작되어 이어진 그 길고 지난했던 논의와 반복되었던 테스트 배치들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Q. : 오이를 사용한 맥주가 드문 이유는 단순히 그 호불호 때문인가 ? 

02. BREWING

KakaoTalk_20220818_033043597_04.jpg
Artboard 8KQ3.jpg

신성 로마제국때부터 1000년이 넘는 오랜 기간동안의 역사를 가졌다고 알려진 특정 지역의 고유한 스타일의 맥주인 '고제(Gose)' 맥주는, 그 기원을 독일의 하르츠 (Harz)산의 물줄기로부터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하르츠 (Harz)산의 물줄기가 모여 독일 고슬라 (Gosla) 지역을 흐르는 고제 (Gose) 강이 되고, 그 물을 사용해 양조한 맥주를 강의 이름과 동일하게 Gose 맥주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고제 강은 다양한 광물 자원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하르츠산에서 비롯된 *암염(Rock Salt; Halite) 의 염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었는데, 이 물로 양조한 고제 (Gose)맥주는 훗날 결국 라이프치히에 이르게 되고 해당 지역 위주로 전파되어 대중적 인기와 역사의 큰 줄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암염: 염수의 증발 또는 화학적 퇴적으로 형성되어 지층에서 산출되는 광물형태의 염화나트륨(NaCl)

  

독일식 고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부재료는 코리앤더 씨드(고수 씨앗) 입니다. 오리지널의 경우 물이 가진 자체의 염분을 사용했겠으나 현재에 이르러 대부분 지역의 양조장들은 정제수에 소금(염화나트륨) 을 넣어 그 양조장이 타겟한 수준의 염도를 갖춘 고제맥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염도에 대한 기준과 염분을 더하는 부재료의 종류는 각각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겨울부터 '올 여름엔 고제 맥주를 하나 출시해보자' 라는 내부 논의와 함께 테스트 양조를 하기 시작했고, 여러가지 형태의 이슈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퀄리티 불만족, 부재료의 부조화, 부재료의 함량, 맥주적 낮은 특징(매력도) 및 유사성 이슈 등등을 꼽을 수 있겠는데, 테스트 배치를 거듭하며 여러 큰 이슈들을 순차적으로 돌파해냈다고 생각하게 된 이후에도 나름 우리가 목표한 수준의 기준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생각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부재료의 조합을 변경하여 오이를 부재료의 코어로 설정하고 이와 어울리면서 개성과 조화를 빚을 수 있는 또 다른 한가지를 찾는 과정에 돌입했는데 사실 이 과정이 매우 험난했기에 어쩌면 올 해에는 고제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는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박하' 라는 또 하나의 펀치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밀과 베이스몰트를 50:50으로 맞추고, 핫사이드에 사용할 홉을 준비하고, 이 맥주의 정체성을 살려줄 핵심 재료인 소금과 코리앤더 시드를 넣고, 부재료이자 개성을 더해줄 오이 필, 건조 박하잎를 준비해 양조했고 사워링을 거쳤습니다.

각각 부재료의 개성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맥주 자체의 정체성을 흔들지 않는 고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캔의 생산량이 더 많게 준비하였으니, 혹시 기회가 닿는다면 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dobeStock_499611453_Editorial_Use_Only.jpeg
Artboard 2KQ.jpg

- 4.5% ABV.

- 보리 맥아, 밀 맥아

- CUCUMBER(오이), MENTHA CANADENSIS(박하), CORIANDER SEED(고수씨앗)

  AND SALT(소금)

- Brief. 

영국 락밴드 퀸의 1974년 발매곡이자 'She's a Killer Queen' 이라는 파트로 유명한 3집 Sheer Heart Attack 앨범의 두번째 트랙 '킬러퀸' 에서 따온 이름의 맥주. '​치명적인 여왕'이라는 해석과 같이, 오이, 박하, 고수 등 다양한 부재료의 강렬함을 표현하고자 작명한 높은 염도의 짠 맥주.

03. 킬러 퀸

테이크파이브, 서울의달, 저먼수플렉스에 이은 화이트 레이블 4번째이자, 

아마도 올해에는 마지막 화이트 레이블입니다. 

킬러퀸 고제의 레이블은 처음부터 가급적 심플하게 만들고자 했었고, 이름이 가진 치명적임이 이미지적으로 드러났으면 하는 생각으로 디자인 했습니다. 여러 디자인 견본을 만들어 검토한 끝에 가장 심플한 이미지 하나만을 선택해서 입혔습니다. 

해골의 형태로는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특징과, 표정을 알 수 없어 더욱 섬뜩한 치명적임을 드러내고자 했는데 최초의 생각보다 더욱 심플하고 여백이 많다는 점은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맥주는 소금을 다량 넣어 만드는 맥주라는 스타일적 요소에서 저희가 만드는 피에스타 멕시칸 라거와 유사점이 있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할로윈, 망자의 날 등등 기념일에서 많은 여성분들이 마치 카트리나(La Catrina) 처럼 해골을 얼굴에 그리거나 해골이 그려진 마스크 등을 하고 다니는 풍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자체가 과거 특정 계층 일부에 대한 풍자를 곁들인 모양새이니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옆으로 뉘여진 해골의 절반 모습이 맥주캔의 윗 부분을 감싸고 있는 게 독특한 포인트 입니다.  감사합니다.

* 스톡 일러스트로 만든 디자인으로 레이블은 제작되었습니다. 

Comments

킬러퀸 에 대한 시음 전 기대나 시음 후 의견, 혹은 어떤 이야기도 좋아요.

이후 이벤트 시기에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 Facebook
  • Twitter
  • LinkedIn
  • Instagr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