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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는 기본적으로 응용 생물공학이라 볼 수 있지만, 동일한 재료를 사용해 동일한 환경을 조성한 후(했다고 생각한 후) 완벽히 동일한 결과물을 얻고자 해도 그 결과치가 결코 늘 완벽히 동일하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양조과정에서 오는 사소하거나 미세한 변화들과 이후 발효과정에서의 컨디션 및 효모의 활동성은 언제나 그 차이를 빚어내기 때문인데요, 결국 맥주가 가진 고유의 스타일과 그 표본 및 목표 영점값에 얼마나 근접하게, 그리고 일정하게 도달할 수 있는가가 해당 맥주, 나아가서 양조장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카테고리화를 원하기에 BA, BJCP 또는 각각 전문가 집단이 정한 분류법에 따른 스타일 구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기준들은 때로 역설적이게도 양조장의 다양성이나 한계를 규정하게 되는 반작용을 빚기도 합니다. 예로 '비엔나라거는 그냥 사무엘아담스 를 사서 마시면 된다' 는 시각에서 바라보면 세상에 비엔나라거, 앰버라거라는 스타일은 모두 다 존재할 필요 자체가 없고, 크래프트 양조장의 새로운 시도 자체는 불필요한 것으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죠. 각각의 양조장이 지향하는 바, 연속되는 새로운 시도 속에서 다양한 새로운 변주들이 나올 수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클래식으로 적은 편차의 높은 경지에 도달하는 맥주들이 나오기를 희망하며 저희도 만들고 수정하고 다시 레서피를 수정하고 다시 만드는  반복적인 학습을 거듭하며 결국 우리가 목표하던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게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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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맥주는 그러한 결이 존재하는 맥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에 널리 알려진 높은 퀄리티의 표본이 있고, 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 많은 양조장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고소한 빵이나 비스킷류 같은 곡물의 깊은 풍미를 베이스로 두고 은은한 홉 아로마와 씁쓸한 피니시의 여운이 입안을 감싸는 영롱한 적갈색의 맥주. 최상급의 프리미엄 맥아와, 각기 다른 홉 콤비네이션을 사용하면서 그 밸런스를 지닌 맥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 오랜기간 이제는 과거가 된 '양주라거' 를 만들어오며 누적된 경험치를 기반으로, 국내 최정상급 비엔나라거 를 제공하고자 하는 히든트랙브루잉의 오랜 목표를 꾹꾹 눌러 담아 고행을 동행하고 있는 맥주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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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라거와 작별하지만 더욱 발전된 결과치를 선보이고자 하는 목표를 담아 새롭게 소개해드리는 '테이크파이브' 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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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TAKE FIVE

테이크 파이브 는 서태지 솔로 1집(공식 5집) 의 8번 트랙의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당시 19세의 신세경 배우님도 나오는데 종이비행기를 접는 장면에서 시작해

그 종이 비행기가 날아다니면서 마주하는 세상의 많은 긍정적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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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직접 사용할 수 없기에 스톡 일러스트로 만든 디자인으로 레이블은 제작되었습니다.

* 아래는 테이크파이브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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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Take Five - Seotaiji 5집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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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쉽지 않은 건 같은 자리에 있었어
맘 속 가득한 진실을 느끼고 더욱 강하게
네 안에서 난 행복을 찾았어 난 꿈에 소중함을 알았어
할 수 있는 마음 변치않은 모습 그렇게도 난 큰 빛을 얻었어
절망할 순 없는 구속 받지 않을 삶이라는 걸
행복한 너의 모습
빛이라는 건 일어서는 것 가까이 있게
내가 너를 만난 건 행운이였어
이젠 너를 통해서 내가 살아가고 있어
맘 속 가득한 행복을 느끼고 항상 새롭게
내가 못다한 꿈을 이룬다면 그건 또 다른 나란 걸
할 수 있는 마음 변치않는 모습 그렇게도 난 큰 빛을 얻었어
절망할 순 없는 구속 받지 않을 삶이라는 걸
행복한 너의 모습
빛이라는 건 일어서는 것 가까이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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